반응형

아이기스토스 2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14/15 - 아가멤논의 최후

전쟁에서 승리하자 메넬라오스는 즉시 헬레네를 찾았고, 그녀는 나체로 젖가슴을 가리고 서서 메넬라오스가 자기를 죽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메넬라오스는 다시 욕정에 눈이 멀었고, 둘은 서로 포옹하며 남은 인생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짓는다. (다른 이야기에서는 메넬라오스가 찾은 헬레네는 환영에 지나지 않았고, 진짜 헬레네는 이집트에 숨어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편 그리스 군의 탐욕스러운 지도자 아가멤논은 카산드라를 전리품으로 삼아 고향으로 돌아갔는데, 그 도중 예언 능력을 가진 카산드라는 끝없이 그와 그 가족의 불행에 대해서 떠들어댔다. 하지만 카산드라의 이야기는 어느 누구도 믿지 않도록 저주가 내려져있었으니, 아가멤논 역시 그녀의 말에 귀를 닫고 있었다. 아가멤논의 집에는 그의 아내인..

[그리스 신화] 탄탈로스 가문의 저주 7/7- 티에스테스의 광기어린 복수

델포이 신탁으로 달아난 티에스테스는 형 아트레우스에게 복수할 방법을 물었다. "네 딸인 펠로피아와 아들을 낳으라. 그러면 자연히 복수가 이루어지리라." 정말 엉뚱하고도 막장스런 신탁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슬픔과 분노에 휩쓸린 티에스테스 역시 광기에 사로잡히긴 마찬가지.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가면을 쓴 채 딸을 찾아가 강제로 겁탈해버렸다. 펠로피아는 가면을 쓴 괴한이 떨어뜨리고 간 칼을 주워들고 복수를 꿈꾸지만 뱃속에서는 아이가 자라고 있었다. 여기서 드라마는 한층 더 막장으로 흘러가는데- 아트레우스가 조카인 펠로피아를 아내로 삼아버린 것. 결국 아트레우스는 또다시 동생의 아이를 아들로 두게 되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아이기스토스였는데 펠로피아는 몰래 아이를 내다버렸다. 하지만 아트레우스는 자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