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스토는 모든 남성과의 관계를 절대로 거부하기로 맹세한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시종이었다. 칼리스토 역시 아르테미스의 다른 시종들과 마찬가지로 정절의 맹세를 했건만, 불쌍하게도 역시나 제우스의 눈에 띄고 말았다. 난봉꾼 제우스는 칼리스토에게 아르테미스로 변신(참 별 짓을 다한다 ㅠㅠ)해서 접근한 다음 겁탈해버리게 되고, 수치심과 아르테미스의 분노를 살 것이 무서워 칼리스토는 이를 비밀에 부치게 된다. 하지만 여느 드라마나 영화에서 처럼 단 한번의 그 사고는 칼리스토에게 새로운 생명을 안겨주고, 부풀어 오른 배를 결국은 아르테미스에게 들켜버리면서 추방당하게 된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운 법. 자기 잘못도 아닌 칼리스토를 내치는 아르테미스가 더 잔혹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여기까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