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르고 호 6

[그리스 신화] 이아손과 아르고 호 (13/13) - 여정 정리

1. 이올코스 펠리아스에게 속아서 프릭소스의 황금 양모를 찾아다 주기로 약속하고, 동료들을 모아 아르고 호를 출항시키다. 2. 렘노스 특유의 매력을 과시하며 렘노스 섬의 힙시필레 여왕을 사로잡고, 여자들만 살던 렘노스 섬의 종족 번식을 몇년 간 도와주다 헤라클레스의 요청으로 다시 출항 3. 키지코스 키지코스 왕을 위해 팔이 6개 달린 거인을 처치하지만, 결국 오해가 거듭되며 키지코스 왕 일행을 몰살시키고, 뱃머리에 여신 레아의 상을 새기고 다시 출항. 이 과정에서 힐라스가 행방불명되고 헤라클레스가 동료에서 이탈 4. 키오스는 스쳐지나가고... 5. 베브리코스 뛰어난 권투선수였던 아미코스 왕에 대항해서 폴리데우케스가 출전하여 승리를 거두고 다시 출항 6. 트라키아 하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피네우스를..

[그리스 신화] 이아손과 아르고 호 (3/13) - 키지코스 왕과의 전투

모험을 떠난 아르고호는 지중해를 빠져나가 흑해로 들어서기 전에 아르크톤네소스 반도를 방문했다. 이 곳의 왕인 키지코스는 선원들을 환영해줬고, 산에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를 해준다. 이유인즉슨 산에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자식인 손이 여섯 달린 거인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배에는 수많은 거인들을 무찌른 헤라클레스가 타고 있지 않은가... 손쉽게 거인들을 제압하고 다시 항해를 떠났지만 역풍으로 인해 밤에 다시 아르크톤네소스로 되돌아오고 만다. 키지코스 왕과 그의 병사들은 어두운 탓에 이들을 적군으로 오해하고 서로 싸우게 된다. 그런데 아로고호에 탄 선원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일방적인 싸움으로 새벽이 밝아오자 키지코스 왕과 그의 병사들은 대부분 죽음에 이르게 된다. 사실 아르고 호를 반도로 돌아..

[그리스 신화] 이아손과 아르고 호 (6/13) - 피네우스를 구해준 칼라이스와 제테스 형제

또다시 항해를 계속하던 아르고 호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지나면서 트라키아에 상륙했다. 그곳에는 제우스가 눈이 멀게 만들어버린 예언자 피네우스(트라키아의 왕이자 포세이돈 혹은 피닉스와 카이오페이아의 아들)가 하피들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음식을 먹으려고 할 때면 항상 하피들이 떼를 지어 날아와서는 난리를 치는 바람에 피네우스는 끝없는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었다. 피네우스는 이 상황을 아르고 호의 선원들에게 설명하며 한마디 덧붙인다. "북퐁의 신 보레아스의 아들들이 나를 구해줄 수 있소이다." 바람의 아들인 칼라이스와 제테스 형제는 피네우스를 도와줬다가 제우스의 분노를 살까 두려워했다. 하지만 피네우스는 그럴 일 없을 거라며, 예언자인 자신을 믿으라고 설득했다. 칼라이스와 제테스 형제는 하늘로 날아 올랐다 급강하..

[그리스 신화] 이아손과 아르고 호 (5/13) - 폴리데우케스와 아미코스의 권투 시합

항해를 계속하던 아르고 호는 베브리코스 섬에 정박했는데, 이 섬의 왕인 아미코스는 뛰어난 권투 선수로 알려졌는데, 사실은 비겁하게도 장갑 속에 대못을 숨겨서 시합을 함으로써 승부를 하는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있었다. 아르고 호의 대표 선수로 폴리데우케스 선택되었는데, 그는 제우스와 레다의 아들로, 카스트로와 일란성 쌍둥이였다. 전쟁에 능한 카스토르와 함께 아르고 호의 동료로 합류한 것. (이후에 폭풍우를 가라앉히며 항해의 수호신으로 숭배되고 하늘로 같이 올라가 쌍둥이 자리가 되기도 한다.) 경량급 선수였던 폴리데우케스는 중량급인 아미코스 왕의 펀치를 이리저리 피하면서 지치게 만든 후, 머리통을 부숴서 죽여버린다.

[그리스 신화] 이아손과 아르고 호 (4/13) - 헤라클레스의 동성 연인 힐라스

아르고 호의 선원들이 아르크톤네소스에서 팔이 여섯 달린 거인, 그리고 키지코스 왕 일행과 싸우던 중, 항해를 계속하기 위한 식량과 물을 구하기 위한 수색대가 형성되었다. 그 수색대원 중 하나가 힐라스였는데, 그는 헤라클레스의 친구이자 연인이었다. (헤라클레스의 이야기들을 보면 성적으로는 다분히 동성애적인 혹은 여성적인 성향이 더 강한 듯 한 느낌이 있다.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성전환 수술을 했을 가능성이- 미쳐버린 와중이긴 하지만 아내를 죽이기도 했고, 다른 아내들을 맞이할 때도 사랑해서라기보다는 아내가 있어야해서 아내를 구하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힐라스가 물을 찾아헤매던 중, 연못에 있던 님프들이 힐라스의 미모에 반해 그를 유혹해서 물에 빠트려 익사시켜버린다. 헤라클레스는 힐라스를 찾기 전에는 항해..

[그리스 신화] 이아손과 아르고 호 (2/13) - 렘노스 섬의 힙시필레 여왕

많은 영웅들을 싣고 출정한 아르고 호는 폭풍에 떠밀려 렘노스 섬에 정박하게 된다. 렘노스 섬은 여자들만 살고 있었는데, 섬에 거주하던 여성들이 아프로디테에 대한 숭배를 거부하자, 화가 난 아프로디테가 여자들에게 악취가 나게 해서 남자들이 가까이 할 수 없게 만들어버린게 시작이었다. 그러자 남자들은 본토로 가서 첩을 얻게 되었고, 아프로디테에게 화가 난 여성들은 남자들을 모조리 살육해버렸다. 노소를 가리지 않는 살육을 주도한 힙시필레 여왕은 아버지이자 왕이었던 토아스만 살려서 궤짝에 가둔 뒤 바다로 보내버렸다. 이렇게 여자들만 살고 있는 섬이다 보니 렘노스 섬의 여인들은 처음에는 아르고 호의 선원들이 육지에 올라오지 못하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웅들이 그렇듯 이아손 역시 거부할 수 없는 마성의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