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Fargo), 코엔 형제의 영화 파고에서 제목만 따온 TV 시리즈입니다. 실제로 일어난 범죄 사건을 재구성한 멋진 작품들이 이어졌죠. 뭐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감동이 조금씩 줄어들긴 했지만- 몇년 전 시즌1(아내에게 구박받던 한 남자의 반전 인생을 다룬)을 봤을 때, "우아, 이건 모두 봐야해. 얼른 아는 사람들한테 추천해야지." 했었는데- 그 뒤 시즌2(전형 적인 마피아가 아닌 미국 시골 마을의 조폭들의 다룬)를 봤을 때는 "이 정도면 꽤 신선하고 재밌는 이야기군. 시즌1을 좋아했던 사람들한테 알려줘야지." 그리고 시즌3(전혀 성격이 다른 쌍둥이 형제 간의 갈등을 다룬)을 봤을 때는 "흐흠, 볼만하군..." 그래서 작년에 시즌4가 나왔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가 이제서야 봤네요. 이번엔 아주 옛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