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대부분의 이야기는 시간 왜곡이란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드라마 '24'처럼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독특한 구성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작품은 필요에 따라 한 시간, 하루, 몇 개월, 혹은 몇백년이나 그야말로 찰나에 걸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기간에 걸쳐 있는 이야기이든, 이야기 속에서 흘러가는 시간이 왜곡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야기에 크게 필요없는 부분이라면, "길동이가 그렇게 집을 떠난지 벌써 3년이 지난 어느날이었다." 라는 식으로 전개할 수 있다는 거죠. 이 시간의 왜곡 혹은 단축은 독자나 관객의 흥미를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기법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개념적인 이해는 충분히 됐을테니 지금은 그냥 넘어가죠.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