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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丙신申일주분들이 타고난 기질은 큰 바위 위에 떠 있는 태양의 이미지와 비슷합니다. 호탕하면서도 사리분별이 좋군요. 따뜻한 마음에 예의가 바르고,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잊지 않습니다. 다재다능하면서 말을 잘하는 편이며, 좋은 스타일 속에 남다른 성취욕을 품고 있군요. (화기운을 타고났으며, 일지에 재성에 해당하는 편재를 깔고 있어서 나타나는 기질입니다.) 대인관계 인정이 많고 자상한 편이군요. 예의도 바르고 원만한 성격에 융통성도 좋으니, 대인관계의 달인이 될 소질이 다분합니다. 활발하게 놀 줄도 알기 때문에 어느 조직에서나 분위기 메이커로 환영받겠습니다. 아무래도 본인을 끌어주고 도와주려는 사람도 주위에 많이 있는 편이겠군요. 다만 다분히 폼생폼사하는 기질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생색내기를 ..

병丙술戌일주 분들의 타고난 기질을 이미지로 보자면, 지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태양과 흡사합니다. 밝고 명랑하고 화려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씩씩함과 흐트러지지 않는 단정함을 갖추고 있군요. 자신을 드러내려는 과시욕 덕분에 활동적이며, 추진력이 있겠습니다. (화火 기운을 타고 난데다, 일지에 식신을 깔고 있으니 나타나는 기질입니다.) 대인관계 본인과 비슷한 친구나 동료가 주변에 많은 편이고, 혼자 있는 것보다는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을 더 좋아하는 성향이군요. 관계를 맺을 때 별다른 계산을 하지 않는 편이고, 예의가 바르니 대인관계도 원만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음 씀씀이가 좋은데다 단정한 스타일에 매력적인 외모라 인기도 많겠습니다. 비밀과 가식이 없고 속정도 깊지만, 성격이 급해서 한번 화가 나면 불 같이 ..

무戊진辰일주분들의 타고난 기질은 사계절을 모두 품고 있는 큰 휴화산과 비슷한 이미지입니다. 양토土 기운을 타고났으며, 일지도 양토인 진으로 비견을 깔고 있습니다. 다소 투박하지만 속 깊고 진중한 면이 있으면서, 그 속에는 끓어오르는 열정을 품고 있는 셈이죠. 큰 스케일에 에너지가 넘치지만, 그 속에는 근심과 비밀, 약간은 소심한 면까지 가지고 있군요. 인내심이 많은 편이지만, 한번 폭발하면 장난 아니겠네요. 대인관계 본인과 비슷한 친구나 동료가 주변에 많은 편이고, 혼자 있는 것보다는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을 더 좋아하는 성향이군요. 게다가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튀는 행동을 자제하고, 예의를 지키는 편이니 대인관계는 대체로 좋을 것 같습니다. 몸이 좋고 남성미(여성미)가 있으니, 인기도 좋을 ..

많은 명리학자들이 용신 중에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 조후용신입니다. 조후는 사주의 온도, 즉 열이 많아 따뜻한 사주냐, 아니면 냉한 기운이 많아 차가운 사주냐 하는 거죠. 따라서 조후용신은 이 사주의 온도를 보완해주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너무 뜨거운 사주는 조금 시원하게 식혀주고, 너무 차가운 사주는 조금 따뜻하게 데워주는 식이죠. 그러니 본인의 사주가 너무 차가운 편이거나, 너무 뜨거운 편이라면 억부용신보다 오히려 조후용신을 용신으로 삼는 게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본인의 사주 온도(조후)가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중간 수준이라면, 조후용신보다는 오히려 억부용신을 용신으로 삼는 것이 좋겠죠. 다시 말하면 용신이란 것이 딱 하나로 떨어진다기보다는, 사주의 구성이나 상황, 또..

무戊인寅일주 분들의 타고난 기질을 이미지로 보자면 숲 너머에 우뚝 솟은 산과 같은 이미지입니다. 양토陽土 기운을 타고난데다, 일지가 양목陽木인 인寅으로 편관에 해당합니다. 자신감이 넘치고 자기주관도 강해 항상 앞장서서 나아가지만, 내면에는 오히려 약간 소심한 구석도 있군요. 다사다난하며, 명예와 의리, 신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더형입니다. 대인관계 남들에게 주목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어 늘 솔선수범하는 편이겠군요. 신용과 의리가 있으니 대인관계도 잘 만들어갈 것 같아요. 약간의 계산이 깔려있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하니 타고난 리더라고 할 수 있겠군요. 자존심이 강해 자신의 약점이 겉으로 드러나는 걸 싫어하니, 다분히 폼생폼사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과시욕도 만만찮겠군..

억부용신은 신강한 사주의 기운을 빼주는 억강용신과 설강용신도 있지만, 신약한 사주의 기운을 더해주는 생조용신도 있습니다. 신약한 것이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기주장을 못하거나 우유부단한 면이 있다면 찾아온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죠. 이렇게 자신의 기운이 약한 사주를 보완해주는 억부용신이 바로 생조(生助)용신입니다. 그야말로 약한 일간을 생해주거나 도와주는 거죠. 그러면 어떤 오행이 생조용신에 해당될까요? 일간을 생해줘야 하니 인성(정인, 편인)에 해당하는 오행이 생에 해당합니다. 억강, 설강처럼 이름을 붙인다면 생약용신이 되겠죠. (그런데 아무도 이런 단어는 안 쓰네요. ^^) 일간을 도와주는 건 뭘까요? 자기와 비슷한 기운에 해당하는 비겁(비견, 겁재)에 해당하는 오행이 됩니다. 마찬가지..

무戊오午일주 분들의 타고난 기질을 이미지로 보자면 마그마를 품은 채 쉬고 있는 큰 화산과 비슷합니다. 양토陽土기운을 타고났으며, 일지가 음화陰火인 오午로 정인에 해당합니다. 열정과 자존심, 그리고 강한 추진력과 자심감이 돋보이는군요. 인내하고 노력할 줄 아는 자세도 지니고 있고요. 얼핏 부드럽고 여유로워 보이는 이미지 속에 성급함과 변덕, 고집 같은 것들이 잠재되어 있어요. 대인관계 부드러운 인상에 온화한 성품이군요.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가식도 없는 편이에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의리도 있으니 대인관계도 대체로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평소에는 여유롭고 너그러운 편인데 상황이 안 좋아질 때가 문제로군요. 예민하고 까칠해지면서 별 것 아닌 일에 주위 사람이 버티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화를 내는 경..

사주에 자기 일간의 기운이 강한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목 기운이 너무 강하다든가, 금 기운이 너무 강하다든가 하는 경우죠. 지나치게 한 기운이 강하면 그 강한 기운으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치우친 삶을 살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리고 지나친 자기 고집으로 인해 외로워지거나,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 되기 쉽죠. 이런 경우에는 그 강한 기운을 좀 약화시키는 것이 자신의 운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신강한 기운을 약화시킬 수 있는 용신에는 억강용신과 설강용신이 있습니다. (합쳐서 억부 용신이라고도 하는데, 억부용신에는 신약한 사주를 보완해주는 용신까지 포함됩니다.) 억강용신은 말 그대로 강한 걸 억눌러줄 수 있는 용신을 말합니다. 오행의 상관관계에서 억눌러주는 건 그 오행을 극하는 관계에 있는 것이..

사주를 보면 용신이란 말이 곧잘 등장합니다. 용신을 한자로 보면 用神, 쓸 用(용)자에 신령 神(신)자를 쓰는데, 글자 그대로 풀이한다면 쓸 만한 신이 되죠. 다시 말하면 누군가의 사주에 조금 더 도움이 되는 사용 가능한 기운을 의미합니다. 누구든 태어나는 순간 사주의 여덟 글자를 타고납니다. 목(나무), 화(불), 토(흙), 금(금속), 수(물)의 다섯 가지 기운 ,즉 오행 중 하나죠. 그런데 어떤 사람이든 이 다섯 가지 기운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8개의 자리를 5개의 기운이 차지하니 수학적으로 당연한 이치입니다. 어떤 하나가 좀 약하거나, 지나치게 강하거나 하게 마련이죠. 그래서 어떤 기운이 좀 보완되면 운세가 훨씬 좋아질 수 있는데, 이 때 각자에게 필요한 기운이 용신이랍니다. 어..

사주팔자 간지 중에서 내 일간이 극하는 기운을 재성이라고 불러요. 내가 극하면 재성(정재, 편재), 반대로 나를 극하면 관성(정관, 편관)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내 일간이 불이라면 금이 재성이 되는 거고, 물이라면 불이 재성이 되는 거죠. 아래의 표처럼 말이죠. 일간의 오행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관성이 되는 오행 토(土) 금(金) 수(水) 목(木) 화(火) 재성은 주로 돈, 수입, 재산과 관련이 있어요. 그리고 대인관계에 있어서 남자의 경우에는 연인이나 배우자, 그리고 아버지와의 관계나 영향과 관련이 있고, 여자의 경우에는 아버지라고 봤어요. 그런데 관성과 마찬가지로 남녀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금에는 조금 다르게 적용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남녀 모두 재성은 연인이나 배우자(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