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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 2

[켈트 신화] 브란웬과 브란의 이야기 2/2

브란웬이 수많은 선물을 안겨주자 아일랜드의 귀족들은 그녀를 환대했다. 하지만 그들의 환대는 얼마 가지 못했는데, 메쏠룩(마톨루흐)이 웨일스에서 받은 모욕에 대해서 복수를 해야만 한다는 주장 때문이었다. 처음엔 별로 신경쓰지 않던 메쏠룩도 그런 주장이 계속해서 들려오자, 브란웬을 성의 주방에서 일하게 하며 시녀처럼 부려먹고, 하루 일과가 끝날 때마다 도살자가 브란웬의 뺨을 후려치는 난폭한 형벌을 가한다. 절망에 빠진 나날을 보내던 브란웬은 찌르레기 한 마리를 훈련시켜, 자신이 당하고 있는 불행을 바다 건너로 날아가 브란에게 전하게 한다. 브란은 즉시 웨일즈의 용사들 144명을 소집하고, 아들인 캐러독과 일곱 명의 전사들에게 웨일스를 지키게 한 후, 자신은 나머지 용사들을 거느리고 아일랜드 해를 건너간다. ..

[켈트 신화] 브란웬과 브란의 이야기 1/2

브리튼의 왕 리르의 아들 브란은 런던의 왕으로 제위하다 드디어 브리튼 섬 전체의 왕이 되었다. 어느 날 바다 너머 아일랜드 쪽에서 배 13 척이 다가왔는데, 아일랜드의 왕 매쏠룩이 브란의 동생인 브란웬에게 청혼하기 위해서 찾아온 것. 그들이 상륙한 후 연회를 열어 서로 어울려 본 브란은 매쏠룩이 마음에 들어서 청혼을 승낙해버린다. 결혼식을 위해 모든 사람이 애버프라우로 가서 즐겁게 결혼을 축하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길을 가던 브란의 씨 다른 형제인 에프니신이 매쏠룩의 말이 묶여 있는 것을 보게되는데, 이것이 모든 불행의 시작이었다. 에프니신은 원래가 성질이 더럽고 싸우기를 좋아했는데, 자기한테 상의도 없이 여동생의 결혼을 결정해버린 브란에 대한 분노와 여동생에 대한 삐뚤어진 사랑에 눈이 멀어 매쏠룩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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