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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 2

[북유럽 신화] 이그드라실과 9개의 세계

천지창조를 단행한 오딘은 세계가 좀 더 안정적인 질서를 유지하도록 구조화했다. 일단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신과 거인, 그리고 인간을 서로 다른 공간에 살도록 세계를 3개로 나누었는데, 첫번째는 자신을 비롯한 신들이 사는 아스가르드, 두번째는 인간들이 거주하는 미드가르드, 세번째는 거인들이 살아갈 요툰하임. ​ 아스가르트를 최상단에, 미트가르트는 중간에, 요툰하임은 미트가르트의 바깥에 두는 구조. ​ 그리고 그 세계들을 지탱하는 거대한 물푸레 나무가 하나 자라고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이그드라실이었다. 처음에는 이렇게 3개의 공간으로 불리되어 있는 세계는 이그드라실을 중심으로 조금씩 분화되어서 9개의 세계가 된다. ​ ​ 그리고 이그드라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세계마다 거대한 샘을 두었는데, 아스가르드에 ..

[북유럽 신화] 아제와 바네의 세력 다툼

북유럽 신들은 크게 아제(Die Asen) 계열과 바네(Die Wanen) 계열, 둘로 나누어지는데, 아제 계열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오딘, 토르 등이 속한 집단으로 지금의 스웨덴이 자리잡은 언저리의 아스가르트 지역을 다스리고 있었다. 바네 계열은 풍요의 신 프라이를 중심으로 농사나 목축에 좀 더 적합한 덴마크 언저리의 바나하임을 다스리고 있었다. (아마 스웨덴과 덴마크가 지금까지도 사이가 안 좋은 건 이런 신화에서부터 시작한 게 아닌가 싶네요.) ​ 사냥과 전쟁에 능한 아제의 신들과 농업과 목축에 능한 바네의 신들은 성정부터가 달라서, 아제들은 사납고 성질이 급했고, 바네들은 여유롭고 온순한 스타일. 스타일로만 봐서는 아제가 바네를 침공했을 것 같지만 실상은 그 반대였다. ​ ​굴바이크(Gullwe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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