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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 신화] 블로디우웨드

귀디온이 어머니의 저주에 걸린 조카 루를 위해 만들어준 블로디우웨드. 하지만 그녀는 인형처럼 명령에만 따르는 그건 존재가 아니었다. 루가 할아버지인 마쓰를 방문한 사이, 그녀의 집앞을 지나 가던 귀족 그론 페브르를 보는 순간 블로디우웨드는 사랑에 빠져버렸다. 기어이 욕정을 참지 못한 블로디우웨드는 그론 페브르를 집 안으로 불러들여서 사랑을 나누는데- 급기야 사랑에 눈먼 블루이우웨드는 그론 페브르와 작당해서 루를 죽이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마법사인 할아버지와 삼촌 덕분에 루는 불사의 존재. 블로디우웨드는 루에게 사랑스런 눈빛을 발사하며 물었다. "당신은 불사의 존재라죠? 정말 죽지 않는 거예요?" "응. 그런데 꼭 그렇지만은 않아." "무슨 말이에요? 죽을 수도 있다는 뜻인가요?" "응. 특별한 조건..

[켈트 신화] 아라인로드와 그녀의 아들 루

3년 뒤 조카들의 형벌 기간이 끝나자 마쓰는 그들에게 허벅지 받침대로 누구를 이용하면 좋겠냐고 물어보았다. 조카들은 누이동생인 아리안로드에게 이 역할을 권했는데, 아리안로드 역시 기꺼이 이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오빠들도 몰랐던 조카가 둘씩이나 있는 상태. 처녀가 아닌 아리안로드는 마쓰의 받침대 역할에서 탈락했다. 엉뚱하게도 이런 비루한 역할에서 탈락한 아리안로드는 둘째아들에게 저주를 퍼부퍼어버렸다. (말이 받침대지 아마도 2인자 자리였겠죠?) "너는 내가 지어주지 않는 한 이름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여하튼 아리안로드의 첫 아들은 마쓰에 의해 세례를 받으며 딜란이란 이름을 지어줬다. 딜란이 세례를 위해 물에 접촉하자, 그 즉시 바다에 뛰어들어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물속을 헤엄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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