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요순 시대를 이끈 요 임금은 왕임에도 불구하고 초가 삼간에서 거친 옷과 밥을 먹으며 백성들과 동고동락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펼치는 어진 정치에 감복한 하늘이 그를 위해서 여러가지 진귀한 동식물들을 도우미로 전해주었다. 특히 시간과 관련된 도우미들이 많은데, 어쩌면 달력이라는 개념이 요임금 시절에 만들어진 것일지도... 명협 혹은 역협이라는 풀은 매달 1일이면 콩깍지가 하나 열리기 시작해서 보름이 될 때까지 15개가 열렸다가, 보름이 되면 다시 하나씩 떨어져서 사람들이 날짜를 계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한다. 또한 삽포라는 풀은 그 잎이 부채와 비슷하게 생겨서 절로 바람을 일으키니 해충들은 그 바람에 쫓겨 달아났다고... 요임금을 도와주는 것은 생명체뿐만이 아니었다. 그가 왕의 자리에 오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