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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집은 홍대 산울림 소극장 근처에 있는 '림가기'라는 홍콩식 요리점입니다.
테이블이 겨우 6~7개 정도 되는 작은 집이지만 코로나 상황에 들어가도 될까 싶을 만큼 사람이 가득...
아무런 정보 없이(사실은 근처 우동집에 갈 예정이었는데, 휴무일인 바람에 우연히 들어가게 됐다는-) 들어간 곳인데, 인구밀도를 보고 나름 맛집이구나 싶었죠.
서빙하는 분이 권하는대로 그냥 오리 구이와 차슈 장분을 주문.
가져다 주시면서 뭐라고 하시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못 알아들어 어리둥절.
(한국말이 익숙치 않은 현지분들이 서빙을 하는 탓에...)
다시 잘 들어보니 사진 찍을 건가 물어보는 거였습니다.
바로 이렇게 나왔거든요.
얼결에 사진을 찍었더니 냉큼 도로 가져가시더니 다시 이렇게 나왔습니다.
흔히 먹는 오리 로스나 장작구이와는 차원이 다른 겉바삭, 속촉촉, 그리고 기분좋은 짭조롬함을 선사합니다.
당연 같이 먹었던 하얼빈 맥주와도 딱 어울리는 바람에 낮술을 제법 마셨네요.
그리고 같이 시켰던 차슈 장분.
언젠가 TV에서 보고 먹어봐야지 했었는데, 기대했던 대로 아주 매력적인 맛이네요.
먹고 나서 찾아보니 나름 유명한 곳이었더군요.
우연히 들어간 곳이 이렇게 맛있으면 찾아간 맛집보다 훨씬 뿌듯하죠.
조금만 매장이 덜 산만하면 좋겠지만, 뭐 다 좋을 수는 없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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