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솔로지카에서 인용한 카를 융의 말에 따르자면
"신화는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문명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한다. 통제할 수 없는 어떤 힘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간은 천성적으로 신화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왜 사람들은 자신의 정신적 자아를 '신화'라는 단어에 의해 규정지어지는 틀 속에서 구현해내려고 하는 것일까? 그건 아마도 사람은 현실에 대한 직시보다는 자신이 '꿈'을 꿀 수 있을 때, 오히려 더 살아있음을 느끼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인류 전체가 스스로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어하며 꿈을 꿀 것이고, 그러는 한은 끊임없이 새로운 신화들을 창조해낼 것이다. 이젠 보다 포괄적인 '판타지'라는 장르적이 단어로 규정되는 어떤 틀 속에서 말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는 신화 속의 판타지라는 말보다는, 앞으로는 어쩌면 판타지의 클래식으로서 신화가 있었다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제대로 그려내고자 하는 사람에게 신화는 반드시 공부하고 거쳐가야할 고전인 셈이다.
반응형
'세상의 모든 신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틀란티스 이야기 2/3 (2) | 2022.11.03 |
---|---|
[그리스 신화] 오리온 - 별자리가 되어버린 사냥꾼 (0) | 2021.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