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의 규모에 대해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리비아와 소아시아를 합친 것보다 크다고 플라톤은 기술하고 있지만,
플라톤이 이집트인들의 이야기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북쪽은 산악지대로 구성되어 있고,
남쪽은 길이가 555km,
너비가 370km의 평원이라고 하니,
그러면 크기는 한반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해변에서 9km 떨어진 곳에 산 혹은 구조물이 있고,
그 안으로 1km의 중앙섬이 있다는 묘사를 기반으로 아래처럼 상상한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아틀란티스는 포세이돈을 숭배하며 금은보화를 그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퇴폐적인 것들을 배척하는 이상적인 국가였으나,
유럽과 아프리카를 침공하면서 자만과 욕심,
그리고 그것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퇴폐적인 생활이 만연하면서 망해버렸다고 한다.
어쩌면 플라톤이 꿈꾸던 철인 정치를 사라져버린 고대문명에서 꿈꿔봤거나, 혹은 그렇게 꿈꾸던 이상향을 아틀란티스라는 이름으로 상상해본 것일지도...
또 어떤 학자들은 플라톤이 트로이의 멸망이나, 미노아의 화산폭발(산토리니 섬의 화산 폭발),
그리스를 침공했던 헬리케의 멸망,
시실리의 그리스 침공 실패등을 조합해서 만들어낸 이야기라고도 한다.
실제로 헬리케는 황동기에 세워진 아카이아 지방의 수도로 트로이 전쟁에 배 한척 규모의 해군을 파병했고,
소아시아의 프리엔네와 남이탈리아의 사이베리스를 식민지로 삼고, 포세이돈을 숭배한 국가였다.
하지만 어느날 많은 불기둥이 도시에 떨어졌고,
이로 인해 도시의 거주민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는데,
불기둥이 떨어지기 5일전 동물들은 이것을 먼저 직감하고 근방에서 떠나버렸다고 한다.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헬리케의 유적들이 실제로 발견되면서 이런 주장을 한층 더 뒷받침해주고 있다.
하지만 신화와 전설은 그것으로 남아서 많은 사람들이 꿈꿀 때 더 가치가 있는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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