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64괘] 지뢰복(地雷復)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지뢰복(地雷復) -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좋음

상괘가 땅地을 상징하는 곤坤, 하괘는 우레雷를 상징하는 진震입니다

땅 아래가 진동하니 지진이 난 형국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진동이 땅을 뒤집을 정도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잠자던 땅을 깨우는 형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버섯균을 깨우기 위해 배지를 두드려주는 걸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땅과 우레가 만난 이 괘는 돌아올 복復자를 사용하는 복復괘가 됩니다.

땅에 생동감이 찾아오니 겨우내 잠들어 있던 땅이 깨어나는 봄을 상징하기도 하고요.

 

"땅 속에서 새싹이 고개를 내밀려 하고 있군요.

겨우내 얼어붙은 땅도 살짝 녹을 기세.

반전의 시간이 왔으니,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연약하고 미약한 시작일 뿐이니, 너무 서두르는 건 좋지 않습니다.

주변과 화합하고 환경에 적응하며, 천천히 일을 도모하는 것이 좋겠지요.

너무 튀어나오면 싹부터 잘릴 수가 있으니 조심 조심!"

 

이런 해석과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관심사를 점쳐보면 되는 거죠.

복復 괘는

새로운 시작, 몸풀기, 화합, 아직은 미약함, 너무 튀는 건 금물

같은 키워드들을 떠오르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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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재물운을 예상해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재물운과 관련해서 복復 괘는 점차 나아지고 있음, 시간이 필요함 등을 의미합니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조금씩이라도 수익이 늘어날 것 같군요.

하지만 아직 너무 큰 기대를 하진 않는 게 좋습니다.

이제 시작일뿐이니까요.

조금은 길게 보고 농부가 씨를 뿌리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투자를 한다면 나중에 큰 결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연애를 염두에 두고 뽑았다고요?

 

사랑과 관련해서 복復 괘는 사람 친구, 다시 만남 등을 의미합니다.

헤어진 옛 연인이 돌아오길 바란다면 슬쩍 여지를 주는 것도 괜찮겠군요.

어쩌면 우연처럼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지도-

친구인지 썸인지 애매한 사람이 있다고요?

그럼 당분간은 사람 친구로 지내는 게 좋습니다.

 

 

일을 염두에 둔 경우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일과 관련해서 복復 괘는 재도전, 철저한 마무리 등을 상징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일보다는 실패를 맛보았거나 미루어둔 일을 하는 게 더 좋겠군요.

전에 해봤다는 생각에 방심하기 쉬워요.

문서가 필요한 일이라면 글자 하나 하나 신중하고 철저하게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취업이든 승진이든 재도전이라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

처음이라면 첫술에 배부르긴 힘들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