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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오디오 조합은 이랬습니다.
스피커는 ATC 12s,
파워앰프 네임 NAP 150,
프리앰프 네임 NAC 112 + Flatcap,
소스는 네임 cd 5i.
지금은 없어진지 이미 10년도 넘었지만, 서래마을에 있던 와인바 꼬드드담이 문을 닫을 때,
그 집에서 업어온 녀석들이죠.
제가 사갈까요? 라고 물었을 때 사장님이 엄청 반가워했더랬죠.
그래서 시세보다 비싸게...
소리는 뭐, 그 전까지 사용했던 오디오라고 하기 뭤한 오디오들에 비하면 정말 압도적이었죠.
특히 그 전까지 큰 관심없었던 재즈와 락이 뒤섞였던 소리가 정리되면서 좋아지기까지-
지금 생각하면 오디오질 입문용으로 딱 좋았던 조합이었던 것 같습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것이 스피커와 앰프이 상성도 딱 좋았고-
묵직한 질감이 매력적인 ATC 스피커를 네임의 단정한 질감과 정돈된 스피드가 잘 살려주는 느낌이랄까?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봄까지 거실을 지켜준 고마운 녀석들이었죠.
가운데 지금은 없어진 B&O의 Beosound3이 오늘 보니 새삼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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