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명리학자들이 용신 중에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 조후용신입니다.
조후는 사주의 온도, 즉 열이 많아 따뜻한 사주냐, 아니면 냉한 기운이 많아 차가운 사주냐 하는 거죠.
따라서 조후용신은 이 사주의 온도를 보완해주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너무 뜨거운 사주는 조금 시원하게 식혀주고,
너무 차가운 사주는 조금 따뜻하게 데워주는 식이죠.
그러니 본인의 사주가 너무 차가운 편이거나, 너무 뜨거운 편이라면 억부용신보다 오히려 조후용신을 용신으로 삼는 게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본인의 사주 온도(조후)가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중간 수준이라면,
조후용신보다는 오히려 억부용신을 용신으로 삼는 것이 좋겠죠.
다시 말하면 용신이란 것이 딱 하나로 떨어진다기보다는, 사주의 구성이나 상황, 또 때로는 대운이나 연운에 따라서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사주는 미토와 을목, 묘목이 있어서 좀 데워주는 편이긴 하지만, 계수와 자수 2개의 작용이 워낙 강해서 차가운 사주가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불, 즉 화火 기운이 도움이 되겠죠.
천간과 지지에 화가 없어서 용신으로 삼아도 될까 싶을 수도 있지만, 미토의 지장간에 화가 있으니 화를 용신으로 삼ㅇ면 됩니다.
그리고 팔자에 없어도 용신으로 삼는 것이 좋다고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구요.
신강한 사주라 나무가 없었다면 신강한 기운을 풀어주고 사주도 따뜻할 수 있는 나무가 용신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시주가 을(乙)목과 묘(卯)목으로 나무가 둘이나 들어왔으니, 화가 용신으로 더 적절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운, 연운에 화가 들어오면 운이 좀 나아질 수도 있는 거죠.
실제로 이 사주의 주인공인 분은 45세부터 65세까지 대운에 연속해서 화가 들어왔는데,
살짝 어려웠던 시기를 지나서 제법 괜찮은 자리와 좋은 형편을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른 예를 한번 볼까요?
이건 딱 봐도 거의 불바다죠.
계수가 하나 있지만 불에 둘러싸여서 다 증발해버리게 생겼어요.
신금도 마찬가지.
이런 경우는 당연하게도 물이 용신이 될 텐데,
대운에 물이나 금이 들어오면 다행이지만 불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홧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금 조심하는 것이 좋겠죠.
물을 많이 마시고, 심호흡을 자주 하는 생활 습관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조후용신은 사주의 온도가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경우에는 식혀주거나 데워줄 수 있는 오행을 말합니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사주를 타고나신 분들은 다른 용신보다 조후용신이 우선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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