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보면 용신이란 말이 곧잘 등장합니다.
용신을 한자로 보면 用神, 쓸 用(용)자에 신령 神(신)자를 쓰는데, 글자 그대로 풀이한다면 쓸 만한 신이 되죠.
다시 말하면 누군가의 사주에 조금 더 도움이 되는 사용 가능한 기운을 의미합니다.
누구든 태어나는 순간 사주의 여덟 글자를 타고납니다.
목(나무), 화(불), 토(흙), 금(금속), 수(물)의 다섯 가지 기운 ,즉 오행 중 하나죠.
그런데 어떤 사람이든 이 다섯 가지 기운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8개의 자리를 5개의 기운이 차지하니 수학적으로 당연한 이치입니다.
어떤 하나가 좀 약하거나, 지나치게 강하거나 하게 마련이죠.
그래서 어떤 기운이 좀 보완되면 운세가 훨씬 좋아질 수 있는데, 이 때 각자에게 필요한 기운이 용신이랍니다.
어떤 사람은 나무, 어떤 사람은 불, 또 어떤 사람은 물- 뭐 그런 식이죠.
용신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온도의 균형이 치우친 걸 보완해주는 조후용신,
신강/신약에 따라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한 걸 보완해주는 억부용신,
건강을 해칠 만큼 너무 강한 기운을 억제하거나 잘 다스려줄 병약용신,
그 외에도 몇 개나 더 있어요.
이런 용신이 대운이나 연운에 들어오면 그 시기에는 운세가 좀 더 좋아지는 때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대운이나 연운에 용신이 들어오기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잖아요.
어쩌면 5년이나 10년, 혹은 20년 뒤쯤일 수도 있으니 말이에요.
자신의 용신을 알고, 그것과 관련된 물건을 지니고 다니거나, 상징하는 색깔을 더 자주 접하는 걸로도 운세를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할 수 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인의 용신을 한번 알아보고, 살짝 신경을 쓴다면 조금은 더 나은 하루하루가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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