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와 점술(Fortune-Telling)/주역 이야기

[주역 64괘] 천수송(天水訟)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강인태 2021. 7. 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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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송(天水訟) - 고집과 아집으로 인한 불화"

 

천수송

상괘가 하늘인 건이고, 하괘가 물을 상징하는 감입니다.

물 위에 하늘이 있는 대표적인 광경은 맑은 날의 바다나 호수라고 할 수 있죠.

하늘은 위로 올라가려는 성질이 있고, 물은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이 있어 합하기 어려운데다,

둘이 맞닿아 있으면 색깔이 비슷해서 구별도 잘 되질 않습니다.

그러니 니가 맞니, 내가 맞니 다툼이 일어날밖에요.

그래서 하늘天과 물이 만난 이 괘는 다툼과 소송을 의미하는 송訟 괘가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조금 흉한 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송訟 괘의 풀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늘은 위로 올라가려고만 하고, 물은 아래로 내려가려고만 하니 다툴 수밖에 없군요.

현명한 사람의 조언에 따른다면 큰 탈 없이 지나갈 수 있겠지만,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다툼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일을 벌여도 막히기 십상이니,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이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게 좋겠지요."

 

이런 해석과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관심사를 점쳐보면 되는 거죠.

송訟 괘

다툼, 소송, 고집, 막힘, 경청, 겸손만이 살길

같은 키워드들을 떠오르게 하죠.

 

하루의 재물운을 예상해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재물운과 관련해서 송訟 괘는 시세대로 매매, 계약 파기 등을 의미합니다.

매매할 일이 있다면 시세대로 진행한다면 무난할 것 같군요.

하지만 욕심을 부린다면 자칫 계약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지인으로 인한 지출이 있을 수 있지만 크지 않을 듯-

 

 

연애를 염두에 두고 뽑았다고요?

 

사랑과 관련해서 송訟 괘는 다툼, 입장 차이, 짝사랑 등을 의미합니다.

연인이나 배우자와 의견 차이로 인해 다툼이 있을 수 있겠군요.

괜한 오해를 하게 되기도 쉽고-

솔직한 태도와 대화가 중요하지만 이런 때는 이게 참 어렵기만 하죠.

솔로라면 이루어지기 힘든 사람에게 자꾸 마음이 갈 수 있습니다.

괴롭겠군요.

 

 

일을 염두에 둔 경우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일과 관련해서 송訟 괘는 경쟁, 소송, 배신 등을 의미합니다.

평소에 마음이 잘 맞는 것 같던 동료였는데,

갑자기 의견이 안 맞을 수 있을 것 같군요.

새로운 일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동업은 금물입니다.

혼자한다는 마음으로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취준생이라면 잠시 마음을 비우는 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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