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첫 오디오 조합은 이랬습니다. 스피커는 ATC 12s, 파워앰프 네임 NAP 150, 프리앰프 네임 NAC 112 + Flatcap, 소스는 네임 cd 5i. 지금은 없어진지 이미 10년도 넘었지만, 서래마을에 있던 와인바 꼬드드담이 문을 닫을 때, 그 집에서 업어온 녀석들이죠. 제가 사갈까요? 라고 물었을 때 사장님이 엄청 반가워했더랬죠. 그래서 시세보다 비싸게... 소리는 뭐, 그 전까지 사용했던 오디오라고 하기 뭤한 오디오들에 비하면 정말 압도적이었죠. 특히 그 전까지 큰 관심없었던 재즈와 락이 뒤섞였던 소리가 정리되면서 좋아지기까지- 지금 생각하면 오디오질 입문용으로 딱 좋았던 조합이었던 것 같습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것이 스피커와 앰프이 상성도 딱 좋았고- 묵직한 질감이 매력적인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