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제게 "넌 왜 넷플릭스에 가입했던 거야?" 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겁니다. "내가 보고 싶었던 게 거기 있어서- 정말 볼 게 많더라고-" (사실 만 편도 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적네요. ㅠ.ㅠ) 그런데, "그런데 왜 지금은 이용 안 해?" 라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겠죠. "어- 한달 열심히 봤더니 이제 별로 볼 게 없어. 아니 있긴 있는데- 좀 더 모아서 연말쯤에 가입해서 한달 동안 왕창 몰아볼려고. 그러고 나면 또 해지해야지." 이런 이야기가 오간다면 누군가 제게 체리피커의 전형 아니야? 라고 비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하지만 저처럼 많은 컨텐츠를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넷플릭스의 그 많은 컨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런데 아마 이런 부족 현상이 저처럼 컨텐츠 과다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