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펠리아스 2

[그리스 신화] 이아손과 아르고 호 (11/13) - 펠리아스에 대한 잔혹한 복수

이올코스로 돌아온 이아손을 기다리는 건 죽어가는 아버지였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해결사인 메데이아가 있었다. 메데이아가 시아버지의 몸을 토막낸 뒤 그것을 냄비에 넣고 끓이자, 다시 몸을 합쳐지면서 이아손의 아버지는 젊은이로 거듭나게 된다. 이것을 전해 들은 펠리아스(신탁을 두려워하며 이아손에게 황금 양모를 찾아올 것을 부탁한 이 모든 이야기의 장본인)는 늙어가고 있는 자신에게 다시 젊음을 부여해줄 것을 메데이아에게 부탁한다. 메데이아는 펠리아스를 토막내서 그냥 냄비에 넣고 끓여버리고는 다시 되살려주지 않는다. 결국 펠리아스는 샌들을 한 쪽만 신은 사내인 이아손이 아니라 그의 아내에게 죽임을 당한 것. 애초에 이아손을 황금 양모를 찾아오라며 내쫓지 않았다면 이올코스에 올 일조차 없었던 메데이아에게 죽게 된..

[그리스 신화] 이아손과 아르고 호 (1/13) - 영웅집결

아르고호의 영웅 이아손은 아버지의 이름도 이아손이었는데, 아버지 이아손은 이복형제인 펠리아스에게 쫓겨나면서 아들인 이아손을 펠리온 산으로 피신시킨다. 이아손은 현명한 켄타우로스인 케이론에게 가르침을 받으면서 자라게 되는데, 어느날 사냥을 하던 중 강을 건너려는 노파를 만나게 된다. 이아손은 친절하게 이 할머니를 업어서 강을 건네주는데, 그 무게가 예사롭지 않아 신발 한쪽을 잃고 발이 아파가면서까지 강을 건네주게 된다. 이 노파가 바로 여신 헤라였으니, 이아손은 이때부터 헤라의 각별한 총애를 받게 된다. 이렇게 신발 한쪽을 잃고 강가에 다다른 이아손은 얄궂은 운명의 장난으로 펠리아스의 눈에 띄고 만다. 펠리아스는 자신이 샌들을 한쪽에만 신은 사람에게 죽을 것이라는 신탁을 들은 상태였고, 신탁을 거부한 어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