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세우스는 헤라클레스를 추종했지만, 한 가지 판이하게 다른 점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여성 편력이었다. 여자에 대해서 별다른 애착을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남자를 사랑했던 헤라클레스와는 달리 테세우스는 난봉꾼의 기질을 보여줬다. (어쩌면 헤라클레스가 헤라의 저주를 받은 탓일지도-) 테세우스는 절친인 페이리투스(제우스의 아들이자 라피타이의 왕)와 별난 여성 편력을 보여줬는데, 첫번째가 그 유명한 헬레나(일리어드의 시작이 된, 트로이의 파리스가 약탈한 바로 그녀)를 납치한 사건이었다. 테세우스와 페이리투스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와 자자고 다짐을 한 끝에 예쁘다고 소문난 스파르타의 헬레네를 납치하기로 한 것. 둘은 함께 헬레네를 납치했지만 제비뽑기에서 테세우스가 이기는 바람에 그녀는 테세우스의 차지가 되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