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이아가 가르쳐 준 메두사가 사는 곳에 도착한 페르세우스. 메두사의 눈을 보는 순간 바로 돌이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페르세우스는 일단 하데스의 투구를 써서 모습을 감춘다. 그런 이후 아테나가 준 거울 방패에 비친 모습을 통해 사방을 살피다 결국 메두사를 발견하고 다가간다. 메두사의 머리에 달린 뱀들이 위험을 감지하고 꿈틀대지만, 뱀들의 눈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라 그냥 우왕좌왕하기만 한다. 그리고 잠시 후 메두사의 눈에 들어온 건 제우스가 페르세우스에게 준 아다만틴 칼날의 번뜩임. 당황한 메두사는 눈도 감지 못한 채 목이 떨어져버렸다. 비록 목숨이 끊어지긴 했지만, 바라보면 무엇이든 돌이 되어버리는 메두사의 능력은 변함이 없었다. 페르세우스는 조심스럽게 아테나(혹은 히스페리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