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지명한 후보를 의회가 찬성해주거나 하는 인사 청문회는 이제 너무나도 익숙한 광경이 되어있다. 영화 '광해'나 정조 암살 사건을 다룬 '영원한 제국'의 경우에도 왕과 노론이니 소론이니 하나는 정파 간의 다툼을 그리고 있다. 또 미국 드라마 'Rome'에서 그리고 있는 로마 의회와 시저 간의 다툼은 전형적인 정치집단과 군부집단의 갈등이다. 그리고 '프리즌 브레이크' 같은 작품에서는 소시민과 정치권력 위에 군림하고 있는 음모집단의 갈들을 다루고 있다. 이처럼 권력 집단의 형태는 이야기에 따라 수없이 다양한 형태로 그려지는데, 크게 보면 3가지 형태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대통령이나 의회처럼 법을 만들고 판단하고 집행할 수 있는 정치 권력이다. 두 번째는 누군가의 생사와 안전을 직접적으로 좌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