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브는 얼스터의 옆 동네인 코노트의 여왕이었는데, 자기 남편의 황소보다 더 훌륭한 황소를 갖는게 일생의 목표였다. 그래서 쿨리 지방의 소문난 황소, 돈 쿠알린게에 집착했는데- 이 돈 쿠알린게라는 황소 역시 태생이 범상치 않았다. 쿨리 지방의 돼지치기 두 사람은 변신술에 능했다. 어느날 이들 싸이에 싸움이 벌어졌고, 변신술을 동원해서 싸우던 두 사람은 급기야 파리로 변신했고, 하필 그 순간 옆을 지나던 황소에게 먹혀버렸다. 그리고 황소의 새끼로 다시 태어난 것. 마법에 능하고 농염한 매력을 발산하던 메브는 황소의 주인인 얼스터의 족장 다이레에게 제안했다. "황소만 넘겨주면 뭐든 해줄겠다. 이 아름다운 몸을 원한다면 기꺼이 내어주마." 하지만 다이레는 메브의 제안을 거절. 열받은 메브는 결국 군사를 일으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