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이 나온지 5년. 컨저링의 설정을 토대로 한 이야기들(넌, 애나벨 등)이 중간에 나오긴했지만, 컨저링이란 타이틀을 달지 못한 이유를 알려주겠다는 듯이 실망스럽기만 했었죠. 공포 영화의 생명은 정녕 여기까지인가 싶을 만큼 실망스런 작품들만 30~40편은 본 탓에 더더욱 기대가- 악령의 빙의를 주로 다룬 이전의 작품과는 달리 이번엔 인간에 의한 주술(저주)로 약간 진로 변경을 시도했네요. 그래도 여전히 주술에 힘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악령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얼마나 제대로 된 공포감을 자아내느냐라는 측면에서 보면 새로운 엑소시즘을 선보인 1편이나, 예상하기 어려운 간담 서늘한 장면을 제대로 접목시켰던 2편에 비해서는 훨~씬 덜 무섭네요. ㅠ.ㅠ 하지만 명불허전.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 원인을 추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