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쟁 2

[공포 영화 추천] 고스트 오브 워 - 전쟁을 배경으로 한 참신한 공포

공포 영화를 좋아라 하지만, 재미있는 공포 영화를 만나는 건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죠. 요 몇년 사이에 본 것들 중에는 메로우본과 넷플릭스 드라마인 슬레셔, 어스 정도- 그런데 우연찮게 보게된 '전쟁의 유령: Ghosts of war'가 재미있는 공포영화에 대한 갈증을 오랜만에 날려줬네요. ​ '알포인트'처럼 고립된 군인이라는 설정 자체가 주는 공포감을 잘 살렸고, 'Dead End'처럼 반전의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제법 심혈을 기울인 느낌입니다. (당연히 보는 동안 두 영화가 떠오른다는-) 군인이 전쟁에서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를 공포영화 속에 잘 녹여내서 나름의 메시지를 담은 것도 돋보입니다. IMDB 평점이 이상할 정도로 낮긴 하지만, 공포영화라는 장르에 좀 짠 편이니 뭐... 얼마 남지 않은 ..

영화 이야기 2021.08.09

[중국 신화] 황제와 치우의 전쟁 1/3- 전쟁의 서막

온갖 동물들과 귀신들까지 무릎꿇리면서 중앙 상제로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황제에게 큰 시련이 닥쳐왔다. 바로 거인족인 치우가 황제에게 반란을 든 것이었다. 치우는 원래 황제와 한번 충돌이 있었던 남방 상제인 염제의 자손이었다. 치우는 어느 특정인이 아니라 70~80명 정도의 거인족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들의 몸통은 사람이었지만 다리는 소발굽이었으며, 머리에는 날카로운 뿔이 돋아있고, 귀옆으로 머리카락이 칼처럼 서 있었다. 특히 그들의 머리는 구리로 구성되었는데 이마에는 강철까지 덧대어져있었으니 그냥 돌격하는 것만으로도 흉기가 될 수 있었다. (이런 묘사만 보면 그리스 신화의 미노타우로스와 흡사한 모양새다. 서양에서도 악마 우두머리가 종종 소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높은 신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