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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2

[밀리 서재 소설 추천] 그래스호퍼 #킬러 #스릴러 #나름의 메시지 #정교한 설정

책을 읽고난 첫 소감은 '이 발랄한 표지는 무슨 의미지?' 하는 의문입니다. 뭐 3명의 컬러와 한명의 어줍잖은 관찰자가 등장하긴 하지만 그래도 저건 좀- ​ 여하튼 살짝 손이 잘 안가는 저 표지와는 달리 이야기는 아주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서로 특기?가 다른 세 명의 살인청부업자. 고래, 매미, 그리고 푸시맨이라는 별명으로만 불리는 이들은 그 업계에서 손꼽히는 칼날들. 물론 그들에게 타겟을 지정해주고 수익을 나누어주는 회사?는 따로 존재하지만 여트 킬러 이야기들처럼 거의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다음 기회에 킬러가 아닌 이 회사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 갑자기 드는군요.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301276​ 그..

김전일이 오마쥬한 고전적 추리의 전형 - 점성술 살인사건

소년탐정 김전일에 환호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렴풋이 기억할 트릭이 하나 있죠. 바로 다섯 개의 시신을 활용해 피해자의 숫자를 여섯 명으로 늘리는 바로 그것. ​ 소위 말해서 한칸 밀기 기법. 위의 그림처럼 서로 다른 색의 5개의 시신을 조합해서 마치 희생자가 여섯명인 것으로 꾸미고, 그 희생자 중 하나가 가해자 본인인 것으로 해서 용의선상에서 벗어나는 거죠.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 말이 없었다'처럼, 가장 명백해 보이는 희생자가 사실은 범인이었다는 설정. ​ 김전일의 이 트릭이 등장한 것이 바로 시마사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입니다. 사실 이 트릭을 알고 보면 사건의 맥락이 너무 쉽게 드러나기 때문에, 반전과 추리의 재미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저처럼 이제야 이 책에 도달한 추리 이야기 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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