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넷플릭스나 디즈니가 우리 나라에서는 코드 커팅을 많이 유도해내지 못할 거라고 했었는데요. 거기에는 우리나라 IPTV들이 On-Demand라는 필요에 대해서 제법 잘 대응하고 있다는 측면도 있지만, 우리 나라 시장만 놓고 보면 웹하드의 존재가 더 큰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웹하드 때문에 코드 커팅을 안 한다기보다는 넷플릭스 때문에 코드 커팅을 할 사람들이라면, 이미 대부분 웹하드를 이용하면서 코드 커팅을 한 상태일 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사실 현재의 제 상태이기도 한데요. 아파트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채널 서비스 외에는 IPTV든 케이블인든 유료 방송을 시청하지 않은 지 오래 됐습니다. 최소 5년 이상? 그 대신 원하는 컨텐츠 대부분은 웹하드에서 불법/편법/합법을 오가며 구하고 있는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