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구석기 시대 유물이 되어버린 다마고치나 프린세스 메이커처럼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키우는 육성 게임은 모바일 시대가 되어도 여전히 게임의 한 장르를 차지하고 있죠. 만화도 마찬가지여서 아주 옛날부터 육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인기를 끌며 한 자리를 강력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기와 나', '키드갱', '바라카몬', '요츠바랑' 같은 작품들이 대표적인 것들일텐데, 다들 어린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의 발생하는 곤란함과 그 과정에서 싹트는 애정을 다루고 있죠. '히나마츠리'도 그런 전형적인 공식을 따르면서도 아주 색다른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데요. 일단 주인공 히나의 나이가 중학생이라는 것, 일반적인 육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다들 열살 미만의 아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것만으로도 꽤나 다른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