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펠롭스는 자신의 아내로 아르카디아의 히포다메이아 공주를 점찍었다. 하지만 히포다메이아의 아버지인 오이노마오스 왕은 고민에 빠진다. 이유인즉슨 '자신이 사위의 손에 죽게 될 것'이라는 예언 때문. 오이노마오스 왕은 자기 딸의 청혼자들을 불러놓고 선언했다. "나와 전차 경주를 해서 이긴다면 딸을 줄 것이요. 하지만 지게 되면 목숨을 내놓아야할 것이니 그리 아시오." 하지만 언제나 명예에, 아름다움에, 돈에 눈이 먼 멍청이들은 잔뜩 있는 법. 어리석은 자들이 줄줄이 도전한 끝에 성문 앞에는 해골이 겹겹이 쌓이게 되었다. 펠롭스는 올림포스에 초대되어서 자신을 사랑한 포세이돈(펠롭스는 양성애자로 그려진다는-)에게 직접 전차 모는 법을 배웠다. 자신만만하게 도전에 나섰지만 막상 쌓여있는 해골을 보니 겁이 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