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들은 크게 아제(Die Asen) 계열과 바네(Die Wanen) 계열, 둘로 나누어지는데, 아제 계열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오딘, 토르 등이 속한 집단으로 지금의 스웨덴이 자리잡은 언저리의 아스가르트 지역을 다스리고 있었다. 바네 계열은 풍요의 신 프라이를 중심으로 농사나 목축에 좀 더 적합한 덴마크 언저리의 바나하임을 다스리고 있었다. (아마 스웨덴과 덴마크가 지금까지도 사이가 안 좋은 건 이런 신화에서부터 시작한 게 아닌가 싶네요.) 사냥과 전쟁에 능한 아제의 신들과 농업과 목축에 능한 바네의 신들은 성정부터가 달라서, 아제들은 사납고 성질이 급했고, 바네들은 여유롭고 온순한 스타일. 스타일로만 봐서는 아제가 바네를 침공했을 것 같지만 실상은 그 반대였다. 굴바이크(Gullwe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