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요. 흔히 살이 죽일 殺 자를 쓴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답니다. 역마살이니, 도화살이니 하는 것에 쓰이는 살은 殺이 아니라, 煞입니다. 물론 煞에도 죽인다는 뜻이 있긴 하지만, ‘총괄하다’, ‘결속하다’, ‘단속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살은 누군가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총괄하거나, 그것과 긴밀히 결부되어 있다는 뜻이죠. 발음이 殺과 같다보니 약간 부정적인 뉘앙스가 생겨버린 긴 했지만, 원래는 그런 뜻이 아니랍니다. 이제 역마살(驛馬煞)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역마살은 사실 사주나 운세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도 많이들 쓰는 일상용어가 되어 있죠. 이사를 자주 다니거나, 여행을 할 일이 많은 사람에게 “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