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포천, 철원, 강릉, 평창을 살피다 결국 승부를 보기로 정한 곳은 양평이었습니다. 지인들부터 워낙 많은 사람들이 양평에 세컨 하우스를 만드는 걸 본 탓에 가능하면 피하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데는 이유가 있더군요. 서울에서 가까운데도 풍광이 좋다는 말에 딱 어울리는- (양평의 꽤 많은 지역들이 배산임수라는 조건에 부합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양평이란 지역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넓더라는 것. 경의선 역으로만 봐도 무려 9개 역사가 있고, 그 역마다 서로 다른 면들에 엄청나게 많은 전원주택 단지들이 촘촘히 들어서 있습니다. 거기다 경의선 라인과 거리가 먼 서종면, 청운면, 강서면, 강하면 등등까지- 5월 ~ 9월 성수기에 양평으로 향하는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몇번 경험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