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과 일드는 토종 OTT에 한해서는 차별성이 급속도로 없어지고 있네요. 오늘은 토종 OTT 삼인방에 있는 애니메이션 중에 추리/미스테리/스릴러 뭐 이런 단어에 어울리는 작품들 중에 볼만한 걸 추려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약간은 어른스러운? 애니메이션들이 주를 이룰듯- 첫번째는 '나만이 없는 거리'입니다.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는 거리, 하지만 그 가운데 나만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그게 참 씁쓸하고, 쓸쓸하기 짝이 없겠죠. 그런 느낌에서 나온 제목이지만, 이야기는 그렇게 씁쓸하게 이어지진 않습니다. 사실 원작인 만화 자체가 워낙 탄탄하고 재미있기 때문에 애니는 원작을 해치지만 않으면 다행인데... 다행히도 시종일관 담담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만화책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더군요. 프리퀀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