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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 2

[그리스 신화] 사자가 되어버린 아탈란타와 멜라니온

그리스 신화에는 유독 황금 사과가 모티브가 된 이야기들이 많다. 헤라클레스의 과제에도 등장하고, 대서사시 일리어드의 시작도 그러했고. 멜레아그로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아탈란타의 이야기에도 황금 사과가 등장한다. 아탈란타의 사촌인 멜라니온은 사랑에 사로잡혔지만, 아무리 연습을 한다고 해도 아르테미스의 가호 아래 달리는 아탈란타보다 빨리 달릴 수는 없었기 때문에 그녀와의 결혼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경주를 해서 지게 되면 단순히 쪽팔리는 수준이 아니라, 그녀의 화살이 심장을 꿰뚫었기 때문에 그녀와의 경주는 사실 상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탈란타를 향한 애욕을 버릴 수 없었단 멜라니온은 성욕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도움을 청한다. 아프로디테는 이 청에 응답하며 멜라니온에게 황금 사과 3개를 주며..

[그리스 신화] 멜레아그로스 - 불꽃 같은 인생

멜레아그로스는 칼리돈의 왕비인 알타이아와 전쟁의 신 아레스의 아들이다. 멜레아그로스가 태어날 때, 운명의 모이라이 세명은 각자 서로 다른 예언을 남겼는데- 막내인 클로토는 "멜레아그로스는 용기 있고 고귀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라고 예언했고, 둘째인 라케시스는 "그는 명성이 자자한 영웅이 될 것이다." 라고 예언했지만, 문제는 수명을 관장하는 첫째 아트로포스. 그녀는 "멜레아그로스는 화로에 담긴 장작이 다 탈 때까지만 살 것이다."라는 불길한 예언한다. 이 말을 들은 알타이아는 아들이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장작을 화로에서 꺼내서 성 안쪽 깊숙이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겨놓게 된다. 멜레아그로스가 청년이 되었을 때 오이네우스 왕은 연회를 열었는데, 다른 신들에게는 모두 재물을 바쳤지만 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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