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를 계속하던 아르고 호는 베브리코스 섬에 정박했는데, 이 섬의 왕인 아미코스는 뛰어난 권투 선수로 알려졌는데, 사실은 비겁하게도 장갑 속에 대못을 숨겨서 시합을 함으로써 승부를 하는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있었다. 아르고 호의 대표 선수로 폴리데우케스 선택되었는데, 그는 제우스와 레다의 아들로, 카스트로와 일란성 쌍둥이였다. 전쟁에 능한 카스토르와 함께 아르고 호의 동료로 합류한 것. (이후에 폭풍우를 가라앉히며 항해의 수호신으로 숭배되고 하늘로 같이 올라가 쌍둥이 자리가 되기도 한다.) 경량급 선수였던 폴리데우케스는 중량급인 아미코스 왕의 펀치를 이리저리 피하면서 지치게 만든 후, 머리통을 부숴서 죽여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