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징표를찾은 테세우스는 아버지를 찾아 아테네로 떠나게 되는데, 안전하게 갈 수 있는 해로를 거부하고 굳이 위험한여섯 관문이 있는 육로를 선택하게 된다. (아마 바위를 들어올리는 순간 자신이 포세이돈의 아들이 아니라, 아이게우스의 아들이라고 확신한 걸까요?) 첫 번째 관문은 아폴로와 아이스쿨루피우스에게 바쳐진 신성한 장소인 에피다우로스. 그곳엔 지나가는 사람들을 청동곤봉으로 때려죽이는 페리페테스가 있었다. 페리페테스는 대장장이의 신인 절름발이 헤파이스토스의 아들이었는데, 그 역시 절름발이였다. 등 뒤에서 다가오는 페리페테스의 존재를 미리 눈치 챈 테세우스는 그를 업어치기 하듯 땅에 내다 꽂아버렸다. 떨어진 충격에 페리페테스는 들고 있던 청동 곤봉을 떨어뜨렸고, 테세우스는 재빨리 청동 곤봉을 주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