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부활 또는 생명 부여에 의한 탄생 죽은 이가 살아 돌아오는 것은 한편으로는 엄청나게 큰 기쁨이자 축복일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엄청난 재앙일수 있다. 비단 죽은 이에게 잘못을 저질러 그의 복수가 두려운 사람들이나, 왜곡된 역사에 기대어 살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를 사랑하고 그리워한 사람들조차도 그들 모두가 되돌아오는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다. 살아 돌아오는 것뿐만 아니라, 죽지 않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재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리스 신화에서도 아폴론의 아들인 아스클레피우스가 신묘한 의술로 모든 질병을 치료하자, 세상의 질서가 무너졌고, 결국 하데스가 제우스에게 부탁해 그를 죽여버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어쨌든 죽은 자의 부활은 그들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