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로 건너온 마나위단은 엉뚱하게도 구두를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키그파는 마나위단의 신분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염려하지만, 마나위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구두 만드는 일만의 자신의 천직이라며 고집. 결국 키그파도 마나위단에게서 바느질을 배워서 둘이서 함께 구두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그들이 만든 구두는 금세 인기를 끌었고, 다른 구두장이들의 생계를 위협할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구두장이들은 그들이 일을 그만두지 않으면 당장 죽이겠다고 협박했고, 이 협박에 마나위단과 키그파는 다시 디페드로 돌아오게 된다. 디페드로 돌아온 마나위단은 구두를 팔아 번 돈으로 세 개의 밭을 사서 밀을 심었다. 농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잘 여문 밀을 수확할 때가 되었다. 하지만 첫번째 밭을 수확하기로 한날 아침 밭에 도착한 마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