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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논 2

[켈트 신화] 마나위단 이야기 1/2

아일랜드와의 전쟁에서 형 브란을 잃고 그의 머리를 런던에 묻은 마나위단. 하지만 그의 사촌 카스왈론이 캐러독(브란의 아들)에게서 왕위를 빼앗아버리는 바람에 갈 곳없는 신세가 되고 만다. 이때 아일랜드와의 전쟁에 같이 참여했던 프리데리(프윌과 리안논의 아들)가 한가지 제안을 해왔다. "내가 다스리고 있는 디페드의 일곱 땅을 모두 내어줄테니, 어머니 리안논과 결혼해주십시요." 이렇게 인심 좋은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마나위단은 일곱 땅과 함께 천하의 미인인 리안논까지 얻게 됐다. 마나위단은 아내가 된 리안논과 프리데리, 그리고 프리데리의 아내인 키그파와 함께 소풍을 나갔는데, 갑자기 온 사방에 안개가 끼며 천둥 소리와 함께 벼락이 내려쳤다. 다행히 소풍을 간 곳이 신성한 마법이 걸려있는 아르베르트 동산에 있..

[켈트 신화] 프윌과 리안논 - 1/2

프윌은 아르베르트의 영주이자 디페드의 대공이었는데, 어느 날 사냥을 하다가 한 무리의 사냥개들이 사슴을 잡아 먹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프윌은 개들을 쫓은 다음 자기 사냥개들에게 사슴을 먹였는데, 그 순간 안눈(별의 세계)의 영주인 아라운이 나타나서 자기 사냥감을 가로챈데 대해 화를 내며 자신의 사냥개로 프윌을 둘러싸고는 안눈으로 데려가 버린다. (다른 버전에서는 사냥을 하던 중 아라운을 만났는데, 아라운은 자신의 사냥터인 글린 쿡 숲에서 사슴을 100마리나 죽인 데 대해 화를 내며 데려갔다고 한다.) 안눈으로 프윌을 데려간 아라운이 말했다. "만약 당신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나를 대신해서 안눈의 또다른 영주인 호프군을 무찔러 주시요." 프윌은 호프군과 대적하자 아라운이 일렀다. "단 한번의 가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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