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물루스는 로마의 초대왕의 자리에 올랐지만 아레스의 아들답게 싸우기를 좋아하는 불한당이 근본이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류의 남자들뿐이었다. 거기다 로물루스는 피난민, 범죄자, 도망친 노예 등등 온갖 부류의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여 세력을 확장해나갔다. 로물루스는 로마의 일곱 언덕 중 다섯 언덕을 자기 세력하에 두게되었다. 하지만 이런 무분별한 확장에 문제가 생겼으니, 도시에 여자들은 거의 없고 남자들만 넘쳐나게 된 것이다. 로물루스 일당은 이웃 도시들에 사람을 보내 청혼을 해보지만, 불한당만 넘쳐나는 도시에 시집을 올 여자도, 시집을 보내줄 부모도 없었다. 급기야 로물루스의 부하들은 이웃도시에 쳐들어가서 여자들을 뺏아오자는 주장을 하기에 이르렀는데, 로물루스는 최고의 불한당답게 한술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