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괘가 우레雷를 상징하는 진震, 하괘는 바람風을 상징하는 손巽입니다. 우레는 바람을 일으키고, 바람은 우레를 생성하니 끊임없는 순환이 일어나겠군요. 그래서 우레雷와 바람風이 만난 이 괘는 항상 항恒자를 사용하는 항恒괘가 됩니다. 한결 같지만 가만히 정체된 상태가 아니라 그 속에 예측 가능한 변화가 끝없이 일어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주 길한 운으로 볼 수 있죠. 그래서 항恒괘의 운세를 풀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해와 달이 자기 역할을 순조롭게 하니 평온하고 안정된 일상이 이어질 것 같군요. 다만 약간의 이동수는 있을지도- 이사나 전직 정도는 아니고, 있더라도 여행이나 출장 정도. 대인 관계도 원만하게 질서가 잘 유지될 것 같군요. 초 심을 잃고 변덕을 부리지만 않으면 여러모로 순조로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