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괘가 우레雷를 상징하는 진震, 하괘는 바람風을 상징하는 손巽입니다.
우레는 바람을 일으키고, 바람은 우레를 생성하니 끊임없는 순환이 일어나겠군요.
그래서 우레雷와 바람風이 만난 이 괘는 항상 항恒자를 사용하는 항恒괘가 됩니다.
한결 같지만 가만히 정체된 상태가 아니라 그 속에 예측 가능한 변화가 끝없이 일어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주 길한 운으로 볼 수 있죠.
그래서 항恒괘의 운세를 풀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해와 달이 자기 역할을 순조롭게 하니 평온하고 안정된 일상이 이어질 것 같군요.
다만 약간의 이동수는 있을지도-
이사나 전직 정도는 아니고, 있더라도 여행이나 출장 정도.
대인 관계도 원만하게 질서가 잘 유지될 것 같군요. 초
심을 잃고 변덕을 부리지만 않으면 여러모로 순조로울 듯."
이런 해석과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관심사를 점쳐보면 되는 거죠.
항恒 괘는
안정, 평온, 순조로움, 원만함, 질서, 초심 유지가 중요
같은 키워드들을 떠오르게 해요.
하루의 재물운을 예상해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재물운과 관련해서 항恒 괘는 자금의 유입과 지출의 원활한 흐름을 의미합니다.
돈에 좀 더 편안해질 수 있겠네요.
금전을 대상으로 한 협상은 잘 진행되고, 필요한 돈이 들어옵니다.
큰 돈은 아니더라도 소소한 이익으로 즐겁습니다.
이럴 때 괜히 무리하게 자금을 조달하거나, 큰 투자를 하는 건 금물입니다.
연애를 염두에 두고 뽑았다고요?
사랑과 관련해서 항恒 괘는 원만한 관계, 약간은 권태로움 등을 의미합니다.
연인이나 배우자와의 관계가 원만하게 지속되겠지만, 어쩌면 이게 권태를 유발할지도 모르겠군요.
이럴 땐 조금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쉽게 끊어질 관계가 아니니-
새로운 좋은 인연을 만날 가능성도 충분하니, 솔로들은 소개팅 전선으로-
일을 염두에 둔 경우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일과 관련해서 항恒 괘는 현상 유지, 안정적인 환경 등을 상징합니다.
그 동안 일에 충실해 왔다면 이제 주변의 인정을 받고 성과를 낼 시점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와 다른 일을 하거나, 이직을 하는 건 그닥 권하고 싶진 않네요.
원래의 길을 꾸준히 걸어간다면 취업 전선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같은 조직 내에서의 승진은 무난할 것 같지만, 다른 조직으로의 승진이나 이동은 쉽지만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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