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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설계 3

[판타지 설계] 권력 승계 방식 2/3 - 선출

선출에 의한 권력의 획득은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이다.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을 뽑거나, 입법부인 의회 의원 선거는 현대 사회의 가장 보편적인 권력 부여 수단이 되어 있다. 하지만 선출 역시 들여다보면 매우 복잡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선출에 의한 권력 이양 방식은 어떤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존재로 선출이 될 수 있는 '피선출권'이 부여되는 범위와 피선출권이 부여된 후보들 중 누군가를 선출할 수 있는 '선출권'이 부여되는 범위 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를 띨 수 있다. 우선은 피선출권의 부여 범위와 선출권의 부여 범위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만약 어떤 왕가의 왕을 왕족 중 선출을 하는데, 그 투표 자격도 왕족에게 주어진다면, 피선출권과 선출권의 부여 범위가 같은 것이다. 하지만..

[판타지 설계] 권력 간의 관계 설정

권력을 지배하는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그 권력 자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신이 가진 권력을 보다 우위의 것으로 만들어 다른 권력을 조정하는 것이다. 세가지 권력 간의 상관관계에 있어서 가장 흔히 등장하는 것은 정치 권력이 군사 권력과 산업권력을 모두 손에 넣고 있는 경우이다. 판타지 작품에서 흔히 등장하는 전제군주의 경우 정치권력과 군사권력, 그리고 세력 하의 모든 재산을 기본적으로 군주의 것으로 하면서 산업권력까지 손에 넣고 있다. 전제 군주가 보다 넓은 지역의 많은 인구를 세력권에 넣기 위해서 봉건제의 경우, 기본적으로 모든 군사력과 산업 시설은 군주의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산업 시설인 토지에 대한 운영권을 기반으로 봉건 영주가 재화를 축적하고 사병을 양..

[판타지 설계] 권력의 3가지 종류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를 의회가 찬성해주거나 하는 인사 청문회는 이제 너무나도 익숙한 광경이 되어있다. 영화 '광해'나 정조 암살 사건을 다룬 '영원한 제국'의 경우에도 왕과 노론이니 소론이니 하나는 정파 간의 다툼을 그리고 있다. 또 미국 드라마 'Rome'에서 그리고 있는 로마 의회와 시저 간의 다툼은 전형적인 정치집단과 군부집단의 갈등이다. 그리고 '프리즌 브레이크' 같은 작품에서는 소시민과 정치권력 위에 군림하고 있는 음모집단의 갈들을 다루고 있다. 이처럼 권력 집단의 형태는 이야기에 따라 수없이 다양한 형태로 그려지는데, 크게 보면 3가지 형태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대통령이나 의회처럼 법을 만들고 판단하고 집행할 수 있는 정치 권력이다. 두 번째는 누군가의 생사와 안전을 직접적으로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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