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르바는 인도의 정령인데, 종교에 따라 그 생김새나 역할이 다르다. 힌두교에서는 뛰어난 음악가로 신들의 연회를 지키는데, 음악을 연주하는 역할에 더해 신들의 술인 소마(Soma)를 지키는 책임을 지고 있다. 간다르바는 때로는 특정한 정령을 가리키기도 하고, 종족을 가리키는 일반명사로 쓰이기도 하는데- 특정한 정령을 가리킬 때는 물의 요정인 압사라(Apsaras)의 남편으로, 종족을 가리킬 때는 이 종족의 남성을 일컫고, 여성의 경우 간다르비(gandharvis)라고 불린다. 이 경우 간다르바는 음악을, 간다르비는 춤을 담당하게 되는데, 압사라 역시 마찬가지여서 뛰어난 무용수라고- 외모 역시 그냥 부드러운 인간의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반인반수의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하는데- 반인반수로 그려질 때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