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괘가 우레雷를 상징하는 진震, 하괘는 산山을 상징하는 간艮입니다.
벼락이 치고 있지만 산 위의 일이니 산 아래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남의 일처럼 느껴지는 법이죠.그래서
우레雷와 산山이 만난 이 괘는 작을 소小자와 지나칠 과過자를 사용하는 소과小過괘가 됩니다.
즉 조금, 살짝 지나친 정도라는 의미입니다.
크게 무리하는 건 아니니 별일 없다는 뜻일 수도 있고, 조금 오버하고 있으니 페이스를 조절하는 게 좋다는 뜻도 됩니다.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적당히 길한 운일 수도 있고, 조금은 흉한 운일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소과小過괘의 운세를 풀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향을 등지고 타향으로 향하고 있지만, 아직 정착하지 못한 형상입니다.
주변에 내 편이 별로 없고, 속 좁은 사람들이 판을 치고 있으니, 아직은 큰일을 도모할 때가 아니군요.
작은 일에 충실하고, 매사에 조심하며 내실을 다져 나가야 할 때.
그러다 보면 내 편도 하나 둘씩 생기겠죠.
무리해서 일을 벌이면 안 좋은 운이니, 분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해석과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관심사를 점쳐보면 되는 거죠.
소과小過 괘는
고립, 내 편 실종, 타향살이, 이동, 작은 일에 집중
같은 키워드들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하루의 재물운을 예상해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재물운과 관련해서 소과小過 괘는 낭비와 지출 함을 의미합니다.
사고 나서 후회하거나, 앞날을 생각하지 않은 지출을 하기 쉬워요.
정작 본인은 그걸 알아채지 못하겠지만-
소비와 투자 모두에 대해서 한번쯤 다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하면 적자 상태가 지속될수도 있어요.
연애를 염두에 두고 뽑았다고요?
사랑과 관련해서 소과小過 괘는 불신, 동상이몽 등을 의미합니다.
연인의 달콤한 말에는 그냥 속아주는 것이 답일지도-
괜히 진심을 알았다간 가혹한 현실에 가슴이 무너질 수 있으니까요.
특히 가까운 이의 배신을 조심하세요.
솔로라면 새로운 만남이 있더라도 상대에게 속거나, 엉뚱한 실수를 연발할 가능성이 커요.
이런 날은 가만히 있는 게 오히려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일을 염두에 둔 경우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일과 관련해서 소과小過 괘는 정체, 잠시 쉬어가는 시기 등을 상징합니다.
지금은 지켜야할 때로군요.
새로운 일에 손을 대는 것은 금물.
주변의 속좁은 인간들 때문에 괴로워질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 괴로움이 오래가지 않을 테니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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