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택규(火澤睽) - 즐거운 경쟁을 통한 동반 성장" 상괘가 불火을 상징하는 리離, 하괘가 연못澤을 상징하는 택澤입니다. 양의 기운과 음의 기운이 만났으니, 평온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 다만 상승하는 기운의 불이 위에 있고 하강하는 기운인 연못이 아래에 있으니 서로 자리를 지킨다면 뒤엉켜 싸울 일도 없죠. 그래서 불과 연못이 만난 이 괘는 부릅뜰 규睽자를 사용하는 규괘가 됩니다. 눈을 부릅뜨고 서로를 주시하고 경계하는 것이 좋다는 뜻인거죠. 그런 의미에서 규睽괘를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불과 물이 만났으니 서로 으르렁거리는 건 당연한 이치죠. 하지만 불이 위에 있고 물이 아래에 있으니, 서로의 자리를 지킬 줄도 압니다. 서로를 인정하는 경쟁이라면 오히려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겠군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