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와의 전쟁에서 형 브란을 잃고 그의 머리를 런던에 묻은 마나위단. 하지만 그의 사촌 카스왈론이 캐러독(브란의 아들)에게서 왕위를 빼앗아버리는 바람에 갈 곳없는 신세가 되고 만다. 이때 아일랜드와의 전쟁에 같이 참여했던 프리데리(프윌과 리안논의 아들)가 한가지 제안을 해왔다. "내가 다스리고 있는 디페드의 일곱 땅을 모두 내어줄테니, 어머니 리안논과 결혼해주십시요." 이렇게 인심 좋은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마나위단은 일곱 땅과 함께 천하의 미인인 리안논까지 얻게 됐다. 마나위단은 아내가 된 리안논과 프리데리, 그리고 프리데리의 아내인 키그파와 함께 소풍을 나갔는데, 갑자기 온 사방에 안개가 끼며 천둥 소리와 함께 벼락이 내려쳤다. 다행히 소풍을 간 곳이 신성한 마법이 걸려있는 아르베르트 동산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