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을 떠난 아르고호는 지중해를 빠져나가 흑해로 들어서기 전에 아르크톤네소스 반도를 방문했다. 이 곳의 왕인 키지코스는 선원들을 환영해줬고, 산에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를 해준다. 이유인즉슨 산에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자식인 손이 여섯 달린 거인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배에는 수많은 거인들을 무찌른 헤라클레스가 타고 있지 않은가... 손쉽게 거인들을 제압하고 다시 항해를 떠났지만 역풍으로 인해 밤에 다시 아르크톤네소스로 되돌아오고 만다. 키지코스 왕과 그의 병사들은 어두운 탓에 이들을 적군으로 오해하고 서로 싸우게 된다. 그런데 아로고호에 탄 선원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일방적인 싸움으로 새벽이 밝아오자 키지코스 왕과 그의 병사들은 대부분 죽음에 이르게 된다. 사실 아르고 호를 반도로 돌아..